LG에너지솔루션 "코나EV 리콜에 적극 협조···안전성 강화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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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2-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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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코나EV의 추가리콜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원인 규명 등 조사가 완료되지는 않았으나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토부 및 현대차와 함께 리콜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토부는 코나EV 2만5083대, 아이오닉EV 1314대, 일렉시티(전기버스) 302대 등 모두 2만6699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해당 차종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가 장착됐다.

국토부는 화재 원인으로 배터리셀 불량을 지목했다. 국토부는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남경공장에서 초기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 중 일부에서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추가 리콜은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측은 리콜 사유로 언급된 셀 불량에 대해서는 "리콜의 사유로 언급된 배터리셀 내부 정렬 불량(음극탭 접힘)은 국토부의 발표대로 재현실험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배터리셀 내부 정렬 불량은 중국 난징(南京) 현대차 전용 생산라인들의 양산 초기 문제로 이미 개선사항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충전맵 오적용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이 제안한 급속충전 로직을 현대차에서 BMS에 잘못 적용한 것을 확인했다'며 "화재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관련 기관과 협조해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설계 단계부터 제조, 검사 등 모든 과정에서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코나EV.[사진=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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