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50 여객기 2대 더 화물기로 개조…'화물 수송력 극대화'

류혜경 기자입력 : 2021-02-22 08:52
이코노미 좌석 공간 화물 탑재 공간으로 재편해 46t 수송력 확보
이사아나항공이 올해도 화물 수송력 극대화에 박차를 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추가 개조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A350 여객기 내부의 이코노미 좌석 공간을 화물 탑재 공간으로 재편해 최대 46t(편당 23t)의 수송력을 확보했다. 또한 객실 바닥에 24개의 항공 화물용 팔레트(화물 적재를 위한 철제 판넬)를 설치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화물을 수송할 수 있도록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개조 화물기 투입으로 △ 아시아·북미·유럽 등 글로벌 화물 네트워크를 강화 △IT·전자기기 부품 △전자상거래 수출품 △개인보호장비 등의 탑재 물량을 늘린다. 이와 함께 향후 대량으로 수송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 다양한 의약품 수송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 속에서 화물 수송에 집중했다. △수요에 따른 화물 노선 탄력 운영 △A350·B777 개조 및 화물 임시편 투입 △유휴 여객기 화물 수송 활용 등 자구 노력으로 수송력을 증강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화물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64% 증가한 2조143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혁신 전략’으로 화물 수송력이 더욱 향상됐다"며 "코로나19 시대에 항공 화물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물 운항에 역량을 집중시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1일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추가 개조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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