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안사면 바보라던 머스크, "현재 가격 높다" 태세 전환···얼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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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2-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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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을 ‘바보’에 비유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인정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투자 옹호론자인 피터 시프 트위터에 “돈은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피하게 해주는 데이터”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높은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머스크 트윗을 두고 로이터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100조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머스크가 이렇게 말했다”고 주목했다. 경제전문매체 인사이더는 “머스크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음 가격이 높은 것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는 비트코인 열풍에 앞장서서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일 머스크는 본인 SNS 소개란에 “비트코인 지지자”임을 강조했다. 지난 19일에는 “비트코인 보유는 현금보다는 덜 멍청한 행동”이라며 “법정 화폐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일 때 바보들만 다른 곳을 쳐다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테슬라는 15억달러(약 1조66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구매 사실을 공시했다. 다만 머스크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내 의견을 직접적으로 반영한 것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은 폭등을 거듭하는 중이다. 지난 6개월 동안 350% 오른 비트코인은 올해 2월에만 64% 올랐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47분 기준 1비트코인은 6428만1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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