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경찰, 시위대에 발포해 2명 부상"…실탄 여부는 불명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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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1-02-2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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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미얀마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20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의 한 조선소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총탄을 쐈다. 이로 인해 최소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이 쏜 탄환이 실탄인지 고무탄인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앞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 경찰이 고무탄을 발포해 현지 시위대 중 1명이 경상을 입은 사진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됐다. 지난 9일에는 미얀마 수도 네피도 시위 현장에서 경찰의 실탄 사격에 머리를 맞은 20대 여성 카인이 뇌사 상태에 빠졌다. 19일 카인이 운명한 뒤 현지에서는 사망자를 추모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14일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만달레이 대학 졸업생들이 카인의 사진을 들고 시위를 벌이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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