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 "상장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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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1-02-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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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9일 간담회에서 향후 성장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새로운 제조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CDM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2015년 설립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전문 생산기업이다. 앞서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피비파마(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관계사로, 피비파마가 연구·개발한 신약 및 복제약을 위탁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6000리터 규모의 제1공장을 운영하며 관계사인 피비파마의 주요 파이프라인 제품 개발을 협력하고 있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인 'HD201'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인 'HD204' 사업에서 공동개발사로 참여 중이다.

공동개발사업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기존 CMO업체와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는 특징이다. 양 대표는 "관계사와의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향후 상업화 시 제조우선권과 마일스톤, 로열티 등 개발사가 유통사로부터 받는 판매 라이선스 대가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향후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장기적 사업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오는 2022년 말 제2공장 완공을 예정하고 있다. 2공장에는 공정 유연성이 강화된 제조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도입해 총 생산 규모를 10만4000리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2공장에 도입될 스마트팩토리 제조 방식인 '알리타(Alita)'는 제작 공정에서 유연성과 견고함을 갖춰 다양한 제품을 동시에 생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의 추가적인 계약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계사인 피비파마와 마찬가지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도 아직까지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다만 관계와 함께 개발중인 HD201은 현재 임상을 완료하고 유럽의약품청(EMA) 시판 허가만을 남겨둔 상태다. 이에 따라 올해 63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1500억원 이상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성장성추천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735만주이며 공모가 희망범위는 8700원~1만2400원이다. 앞서 상장한 피비파마가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관계사로서 상장 이후 주가 흐름도 양호할 전망이다. 다만 피비파마와 달리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이 약 47.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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