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5% "올해 클라우드 투자 늘려…코로나19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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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2-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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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IDC 보고서 "클라우드·데이터플랫폼·매니지드서비스 수요 나란히 성장"

국내 기업 45%가 작년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클라우드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기업 가운데 같은 결정을 내린 비중은 43%였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클라우드 투자를 늘린 국내 기업의 비중이 더 컸다는 얘기다.

18일 한국IDC는 작년 10월 IT투자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 설문조사(COVID-19 Impact on IT Spending Survey, Wavw12) 가운데 올해 한국과 전세계 기업의 클라우드 관련 투자계획에 끼친 영향 관련 문항의 답변 비율을 공개했다.

조사 결과 국내 45%, 세계 평균 43%의 기업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올해 클라우드 관련 투자를 늘렸다. 국내 19%, 세계 평균 25%의 기업은 클라우드 관련 투자에 영향을 받지 않았고, 국내 30%, 세계 평균 31%는 오히려 투자를 줄였다.

이날 '국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트렌드 보고서'도 소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비즈니스 민첩성과 회복탄력성을 화두로 띄웠고 산업 전반의 클라우드 도입을 가시화했다. 이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도 커질 전망이다.

데이터 중심 비즈니스가 산업 전반으로 확대돼 기업이 데이터플랫폼을 도입하는 등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도 커진다. 비즈니스 연속성과 민첩성 확보가 경쟁력 강화 필수요소임을 인식한 기업들이 클라우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IT아웃소싱 시장의 클라우드 관련 매니지드서비스 수요도 증가한다. IT서비스 사업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간 경쟁·협업 구조가 상호보완적 가치를 창출하는 에코시스템을 형성할 전망이다.

기업들이 시스템 구축과 관리 등에 고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참여자들에게 비즈니스 기회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서영 한국IDC 클라우드 시장 리서치 담당 책임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이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채택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원활히 지원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2021년 기업 클라우드 관련 투자 계획. [자료=한국ID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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