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사무관 일냈다"...APEC IPEG 의장으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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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21-02-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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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APEC IPEG 의장으로 선출된 최교숙 특허청 사무관. [사진=특허청]

최교숙 특허청 사무관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지식재산 전문가그룹(APEC IPEG)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의 APEC IPEG 의장직 진출은 2004년 이후 두 번째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베트남 등 21개 APEC 회원국이 모인 자리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최 사무관은 2년간 지식재산권 분야 연구, 관련 경험과 노하우 공유, 역량강화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회원국의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점을 도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IPEG는 무역투자위원회(CTI) 산하 8개 소위원회 중 하나로, 원활한 무역투자를 위한 지식재산 제도의 발전을 모색하고, 회원국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97년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에서 IPEG 의장에 선출된 것은 2004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우리나라는 올해 1월 기준 APEC 내에서 IPEG를 비롯해 정보통신 실무그룹, 인적자원개발 실무그룹 등 3개 의장직을 맡게 된다.  
 
특허청은 그동안 IPEG에서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정책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회원국의 지식재산 역량강화를 위한 정책제언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이번 의장 선출로 APEC 내에서 지재권 선도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강화되고,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교숙 특허청 사무관은 “APEC IPEG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높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나라의 지재권 제도를 APEC 회원국들에게 널리 전파·확산해 APEC 역내에서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지식재산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사무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료공학과 학·석사, 독일 자일란트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독일 라이프치히 INM연구소를 거쳐 지난 2010년 공직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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