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재규어랜드로버] 리이매진 전략 중심... ‘개성 잃지 않는 전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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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1-02-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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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의 미래차 전략 ‘리이매진(Reimagine)’은 개성을 잃지 않는 전동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 가운데 기업으로서 효율적인 규모 확보, 가치 재창출, 구조 재편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그 중심에는 재규어와 랜드로버 각각의 다른 개성을 명확하게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아키텍처 전략이 있다. 앞으로 재규어 모델은 온전히 순수 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순수 전기차에는 ‘EMA’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다.

랜드로버는 차별화를 위해 곧 도입될 유연성이 돋보이는 ‘MLA’ 플랫폼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전동화된 내연기관과 순수 전기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제조 측면에서 영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공장과 조립 시설을 유지해 기존의 생산기지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국의 솔리헐은 MLA 플랫폼의 생산기지일 뿐만 아니라, 미래의 재규어를 위한 고급 순수 전기 플랫폼의 본거지가 될 전망이다.

노동조합, 리테일러 등 공급망을 구성하는 핵심 파트너들도 확장된 새로운 재규어랜드로버 생태계의 재정의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고객과 지역사회, 파트너, 직원, 주주 및 환경을 위해 지속 가능하고 탄력적인 사업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한 재규어랜드로버는 리이매진을 통해 회사를 보다 민첩하게 꾸려나간다. 규모의 효율화와 구조 개편을 진행해 직원들이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신속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수평화된 조직 구조를 도입한다.

이러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재규어랜드로버는 영국에서 비제조 인프라를 대폭 줄인다. 일환으로 원활한 협력과 민첩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경영진과 기타 관리부서가 한데 모이는 영국 게이든은 비즈니스의 중심부로 키운다.

리이매진을 실현하기 위해 재규어 랜드로버는 타타 그룹의 계열사들과도 긴밀하게 협력한다. 차세대 기술,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개발 리더십에서의 모범 사례 공유 등을 통해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2008년 타타 선즈가 최대 지분을 보유한 타타 모터스가 전액 출자해 인수한 자회사이다.

N 찬드라세카란 타타 선즈, 타타 모터스 및 재규어랜드로버 회장은 “리이매진은 타타 그룹의 비전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선순위와 조화를 이뤄 재규어랜드로버를 발전을 가속할 것”이라며 “재규어 랜드로버가 고객과 사회를 위해 진정으로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에리 볼로레 재규어랜드로버 최고경영자(CEO)는 “다른 기업들은 외부 파트너들과 타협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지만 재규어랜드로버는 내부 역량을 활용해 확신을 갖고 빠르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프리미엄 차량의 가치를 지속해서 재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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