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학창시절 싸움 피해 다녀"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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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1-02-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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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가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 무대인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조병규가 '학교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조병규가 과거 '학폭' 관련 웹드라마에 출연하며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조병규는 2018년 웹드라마 '독고 리와인드' 제작발표회에서 "저는 싸움을 많이 피하고 다녔다"며 "제가 원래 축구선수를 했었는데 몸싸움을 해야되는 상황에도 뒤로 빠져 있었다. 누가 때리는 게 무서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병규는 "싸움은 피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반항하고 있었다"며 "그렇게 열심히 학창시절을 보내서 이렇게 연기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독고 리와인드'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세 남자가 학교 폭력에 대항하기 위해 하나로 모이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극중 조병규는 일진들을 제압하는 싸움 실력을 가졌지만 평범한 학교생활을 열망하는 순수한 영혼의 고등학생을 연기했다.

한편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17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시된 조병규 배우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며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와 뉴질랜드 고등학교를 함께 다녔다고 주장한 글쓴이가 '2011년 중학교 3학년 때 조병규에게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조병규는 2018년에도 한 차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학폭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에도 조병규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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