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신축년 새해 첫 거래일 '복' 많이 받은 베트남 증시…VN지수, 3%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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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2-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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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3.66% · HNX지수 2.52%↑

10일부터 뗏(베트남 설 명절)을 맞아 휴장했던 베트남 주가 지수는 17일(현지시간) 다시 개장했으며 급등했다.

이날 VN지수는 전날보다 40.85포인트(3.66%) 오른 1155.78에 장을 마감했다. VN지수는 전장대비 12.53포인트 오른 1127.46으로 출발한 후 장 내내 강세를 보였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는 "베트남국영석유그룹(페트로리멕스: PLX), 페트로베트남유정시추(PVD), 페트로베트남전력공사(POW) 등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의 급등이 시장 오름세를 이끌었다"며 "VN30을 구성하는 30개 종목 모두 이날 동반 상승한 것도 역시 시장 오름세를 지지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2조2920억동(약 5912억원)으로 집계됐다. 564개 종목은 올랐고 111개 종목은 하락했다.

호찌민거래소에서는 뗏 연휴 직전 이틀 연속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이 이날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그 규모는 7040억동이었으며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화팟그룹(HPG), 빈리테일(VRE), 빈홈(VHM) 등이었다.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틀 연속 순매도했고, 그 규모는 20억동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모두 강세를 보였다. 특히 △광산업(6.95%) △기타금융활동(6.20%) △플라스틱·화학물제조(5.30%) △유틸리티(5.12%) △소매(5.08%) 등 업종들의 상승폭은 5~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했다. 이 가운데 크게 오른 페트로베트남가스(6.89%), 테콤뱅크(6.67%)의 주가도 6%대로 급등했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5.67포인트(2.52%) 오른 230.52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1.93포인트(2.61%) 뛴 75.74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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