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뗏 연휴 이후 긍정적 전망…VN지수, 1150대 향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2-17 18: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난주 2월 8~9일 VN지수, 전주대비 1.06%↓

  • 과거 장세 따라 뗏 연휴 직후 5거래일의 VN지수 11년 중 8년 상승

7일간(2월 10~16일) '뗏' 연휴(베트남 설 명절)를 지나고 이번 주(2월 15~19일) 베트남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17일 ‘베트남증시 주간전망’을 통해 "1월말 크게 급락했던 증시는 뗏 연휴 이전 일부 긍정적으로 전환되었다”며 "또, 과거 장세 등을 살펴봤을 때 뗏 연휴 직후 5거래일인 이번 주 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지난주(2월 8~9일)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 [사진=Tradingview 사이트 캡처]




2월 10~16일 뗏 연휴를 겹쳐 지난주(2월 8~12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는 이틀만 거래했다. 지난주의 VN지수는 전주 대비 1.06%(11.98p) 하락한 1114.9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47%(1.06p) 뛴 224.90로 마감했다.

호찌민거래소의 평균 거래량과 평균 거래액은 전주보다 각각 1.59%, 8.17% 상승했다. 반면, 전주보다 하노이거래소의 평균 거래량은 10.15%, 평균 거래액은 5.76% 감소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주 전체 거래소에서 1조9172억동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VN지수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준 3개 종목은 빈그룹(VIC), 비엣콤뱅크(VCB), 빈홈(VHM) 등이었다.

또, 보험, 가전제품제조, 은행 관련 주가의 상승이 시장의 오름세도 이끌었다. 이 가운데 은행주 VP뱅크(VPB), 보험주 바오비엣그룹(BVH), 산업용 의류 제품 생산 사이공가메스(Saigon Garmex: GMC) 등은 각각 6.94%, 4.36%, 7% 올라 상승을 지지했다.

반면, FIT그룹(FIT), 사오마이그룹(Sao Mai Group: ASM), FLC로스(ROS) 등은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강화했다.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VnExpress) 통계에 따르면 2010~2020년 11년간에 뗏 연휴 직후 5거래일의 시장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11년 중 VN지수는 8년 상승하고 평균 상승폭이 2.87%로 증가했다. 반면, 2010~2020년 기간에 뗏 연휴 직후 5거래일의 VN지수는 하락한 연간이 2010년, 2013년, 2020년 등 3년 밖에 없었다.

유안타베트남증권(FSC)은 "뗏 연휴 직후 거래일에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개인투자자들이 연휴 분위기 아직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2월 초부터 세션당 거래액이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증시에 유입될 단기 현금 흐름이 당장 풍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오비엣증권(BVS)은 역시 "긴 연휴 직후 거래일인 이번 주 시장은 상승 방향으로 움직임을 보일 것"이며 "VN지수는 단기적으로 1140~1150대의 저항선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그러나 2월 선물계약 만기일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프론티어마켓지수에 따른 투자 펀드의 포트폴리오 구조조정 활동 등 영향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BSI)은 “휴일 분위기 영향이 아직 미쳐 이번 주에 VN지수의 변동은 크지 않을 것"이여 "다만 최근 글로벌 주요 시장의 상승세는 향후 VN지수의 움직임에 부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베트남건설증권(CSI)도 "7일간 뗏 연휴 끝내 이번 주 베트남증시는 움직임은 글로벌 시장의 변동과 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