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3초’ 맥라렌,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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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2-1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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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게 대비 출력비 t당 488마력 성능 자랑

  • 재규어랜드로버 등 자동차 업계 친환경차 전환 가속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고성능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Artura)’를 전세계에 동시 공개했다.

맥라렌은 17일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아투라를 공개하고 “아투라는 전기 슈퍼카 시대를 개척하는 하이브리드 슈퍼카”라며 “맥라렌이 반세기 이상 축적해온 경험, 지식, 기술과 순수한 드라이빙 일체감은 물론 미래 핵심 엔지니어링과 기술까지 총망라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상 최고 속도에 제한을 둔 아투라는 시속 330km까지 낼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200km, 3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각각 3.0초, 8.3초, 21.5초다.

5개의 리튬 이온 모듈로 구성된 배터리 팩의 용량은 7.4kWh로, 배터리 시스템의 바닥면은 카본파이버로 제작됐다.

지난해 여름 공개된 맥라렌의 경량 아키텍쳐가 적용된 최초 모델인 아투라는 건조 중량(순수한 차체 중량)이 1395kg이며 배터리 팩과 E-모터는 각각 88kg, 15.4kg이다.

슈퍼카의 성능을 평가하는 수치 중 하나인 무게 대비 출력비는 t당 488마력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아투라는 올해 하반기 중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기본 보증 5년(7만5000km), 하이브리드 배터리 6년(7만5000km), 차체는 주행 거리 제한 없이 10년 보증이 제공된다.

마이크 플루이트 맥라렌 오토모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아투라의 데뷔는 맥라렌 고객은 물론 아투라를 감상하고 즐길 준비가 된 모두에게 기념비적인 순간”이라며 “슈퍼카라는 세계에서 이성과 감성 영역을 망라해 아투라가 가져올 변화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맥라렌을 비롯한 자동차 업계는 최근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영국 고급차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 역시 15일(현지시간) 2039년까지 자동차 생산·판매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리이매직’ 계획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도 2035년까지 휘발유·디젤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독일 폴크스바겐도 2030년까지 각 기종에 전기차 모델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맥라렌이 공개한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사진=맥라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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