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PGA 선수 자문위원회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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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2-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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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C 의장·선수 대표 겸임

공을 주시하는 로리 매킬로이[로이터=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 자문위원회(PAC) 의장으로 선출됐다.

17일(한국시간) PGA투어는 공식 채널을 통해 "신임 PAC 의장으로 매킬로이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PAC 의장은 선수들의 투표로 뽑는다. PGA투어를 뛰는 현역 선수만이 의장이 될 수 있고, 지난 12일 투표가 이루어졌다.

이날 선출이 발표된 매킬로이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미국 국적이 아닌 사람이 처음 PAC를 이끌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매킬로이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PGA투어 정책이사회 선수 대표를 겸임한다. 현재 선수 대표는 조던 스피스(미국)다.

PGA투어는 노동조합이 없기 때문에 PAC 의장과 선수 대표가 커미셔너(제이 모나한)와 논의를 진행한다. 이제 매킬로이가 선수와 PGA투어 사이에서 가교 구실을 하게 됐다.

선출된 매킬로이는 "PGA투어를 속속들이 알만큼 오래 뛰었다.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시점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프로로 전향한 매킬로이는 프로 통산 28승(PGA투어 18승)을 거두었다. 메이저 트로피는 총 4개다. PGA 챔피언십은 2회, US 오픈·디 오픈 챔피언십은 1회 들어 올렸다. 그런 그의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연도와 상관없이 4대 메이저 대회 우승)' 달성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그린 재킷(우승자 부상)이 필요하다.

이러한 그에 대해 일각에서는 PAC 의장과 선수 대표직을 두고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달성해야 하는 목표도 있고, PAC 의장과 선수 대표가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선수는 미국 골프위크를 통해 "내가 만약 매킬로이라면 선수 대표를 맡지 않았을 것이다. 골치 아픈 일이 많다"고 말했다.

올해 PAC는 의장인 매킬로이를 포함해 총 16명(라이언 아머, 폴 케이시, 잭 존슨, 빌리 호셜, 러셀 녹스, 욘 람, 저스틴 토머스, 라이언 파머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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