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당국 "화이자 백신 3말 4초 접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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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1-02-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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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모습.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오는 3월 말에서 4월 초에는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화이자 백신은 올 3분기 중 공급받기로 했으나, 정부가 지난 15일 300만명분을 추가 구매하면서 일부 물량을 우선 도입하기로 일정을 앞당겼기 때문이다.

양동규 중앙방역대책본부 자원관리반장은 16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상반기 백신 공급 일정에 많은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 따라 화이자 백신의 추가 구매를 추진하게 됐다"며 "계약서상에 1분기 50만명분, 2분기 300만명분 등 공급시기도 명기해 차질 없이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3월 말에서 늦어도 4월 초에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제 백신 공동 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화이자 백신 약 6만명분을 2월 말에서 3월 초에 도입할 계획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코백스를 통한 화이자 백신을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접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방역당국은 화이자 백신 이외에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도 이날 오전 선 구매했다. 이번 노바백스 백신은 기술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첫 사례다. 앞서 지난 12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사와 백신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양 반장은 "노바백스 백신은 2분기부터 공급을 시작한다"며 "접종 대상자는 아직 미정으로 허가심사 과정을 거친 뒤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상세한 접종 대상자 등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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