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대홍산업, 본사 ‘대구국가산단으로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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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2-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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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망 소재‧부품 전문기업 수도권 이전 계획 취소…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주

㈜대홍산업의 생산제품.[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자동차 내장 플라스틱 부품 모듈을 생산하는 ㈜대홍산업과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투자 협약식을 오는 17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홍산업은 2015년 창립하여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증한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서,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경주공장의 사출, 도장, 레이저 인쇄 공정에 더해 표면실장(SMD, Surface Mount Device)과 조립 공정까지 완비한 국내 최초의 전장기기 완제품 제조라인을 대구국가산업단지에 갖추게 된다.

또한, 대홍산업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1만3237㎡(4천 평) 부지에 2024년까지 289억 원을 투자, 12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고, 수주 증가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오는 3월 조기 착공해 올해 6월에는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대구에 본사와 제1공장을 옮기고 기존 경주공장은 제2공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우종 ㈜대홍산업 대표는 “협력업체가 모여있는 경기도로 이전을 준비하던 차에 대구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대구국가산단으로 입주를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대구에서 원스톱 제조시스템 구축을 통한 매출 증대와 독자적인 신기술 개발로 미래 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 김진혁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침체한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또한 올해 하반기에 예정돼있는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분양에 역외 기업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대구시는 자동차 기업 특화 단지인 대구국가산단의 이점 및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혜택을 집중적으로 부각한 맞춤형 유치 활동을 통해 이번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끌어낼 수 있었다.

올해 변경된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애초 광범위하게 지정돼있는 지자체별 우대업종을 ‘지역특성화업종’으로 단일화했고, 대홍산업이 영위하는 ‘자동차용 기타 신품 부품 제조업’은 대구시 지역특성화업종에 해당해 추가 인센티브도 받게 된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자동차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유망기업을 유치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본사를 대구로 이전하는 만큼 이곳 대구에서 기업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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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ㅅㅂ 투자는 무슨 월급도 안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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