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트래픽’ 폭주 전망...이통3사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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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2-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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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근무 인력만 4400여명...SK ICT 패밀리 총출동

  • KT, 고속도로·국도 1200개소 집중 감시..."24시 감시 체계"

  • LG유플러스, 전국 기지국 사전 점검...상시 출동 준비태세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를 앞두고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는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1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설 연휴 기간인 11일부터 14일까지 트래픽 과부하를 막기 위해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집중 감시 체계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지역본부·관계사 등과 유기적으로 소통해 트래픽에 대응하기로 했다. 근무 인력은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ADT캡스, 기타 자회사 등 ‘SK ICT 패밀리’ 4400여명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설 연휴 화상통화 무료 제공’으로 인해 데이터 사용량이 평시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SK텔레콤은 “사전 용량증설과 실시간 부하 분산을 통해 고객들에게 안정적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귀성·귀경객 등 인파 운집 예상 지역인 주요 고속도로, 국도, 번화가 등 1200개소를 집중 감시 대상으로 선정했다. 무선 감시 환경을 구축해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KT는 올 설 연휴에는 사람들이 코로나19 여파로 가정에 머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레 TV’, ‘시즌(Seezn)’의 시청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 인터넷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트래픽 과부하 시 긴급히 용량을 증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 영상통화 무료 제공에 따른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관련 시설 부하율 점검하고 과부하 예상 시설 증설을 사전에 완료했다.

KT는 “연휴 기간 24시간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오는 설 연휴 기간(11일~14일) 이동통신 통화량과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서울 마곡 사옥에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특히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위치한 5G·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했다.

아울러 중요 거점 지역에 현장 요원을 증설해 상시 출동 준비태세도 갖추기로 했다.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휴게소, 상습 정체 구간에서도 고객 보호에 나선다.

특히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집에서 동영상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글, 넷플릭스 등 해외 동영상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캐시서버(인터넷 사용자와 가까이 있는 서버) 용량 증설도 완료했다.

권준혁 LG유플러스 NW부문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전히 적용돼 귀경 행렬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안정적이고 쾌적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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