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서울시 "행복요양병원 대화 이어가…15일 퇴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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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2-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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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전날보다 175명 증가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 10일 오전 11시 코로나19 관련 서울시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유튜브 캡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전담요양병원으로 지정된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의 기존 환자들을 내보내겠다는 방침을 철회했다. 행복요양병원 기존 환자들의 이송 거부 주장을 일부 수용한 조치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0일 코로나19 관련 서울시 온라인 브리핑에서 "행복요양병원 입원환자 보호자들과 서울시 관계자들이 전날 만나 이 같은 내용으로 협의했다"면서 "오는 15일에 모든 환자가 나간다는 부분은 연기될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로나19 감염병전담요양병원으로 지정된 행복요양병원의 환자와 보호자들은 이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해왔다.

해당 병원 입원환자 262명 중 90%가 고령 중증 환자이고 급격한 환경 변화가 위험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시는 앞서 오는 15일까지 병상을 비우도록 요청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보다 175명 늘어난 2만554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343명이다.

전날 83일 만에 확진자가 100명 아래를 기록했지만 이날 100명 후반대로 급증한 것이다.

박 국장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다시 170명대를 넘기며 재확산 위험이 높아졌다"며 "설 연휴 방역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 시민이 백신이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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