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설날 '일주일 휴장' 앞두고 반등...VN지수, 1114.93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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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2-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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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2.93% · HNX지수 1.87%↑

  • 투자심리·개인 매수세 개선...10~16일 설 휴장

9일(현지시간) 베트남 주가 지수는 전날보다 31.75포인트(2.93%) 오른 1114.93에 장을 마감하며, 하루 만에 반등을 성공했다. 이날 VN지수는 전장대비 7.7포인트 오른 1090.88로 출발한 후 장 내내 강세를 보였다.

미국 등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이 이어지고 유가 역시 급승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경자년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국내투자자들이 활발하게 매수를 했으며 시장 움직임을 견조했다"며 "VN30을 구성하는 30개 종목 모두 이날 동반 상승한 것 역시 장세를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카페에프는 "과거 장세 등을 살펴봤을 때 뗏 연휴(베트남 설 명절) 직후 5거래일(17~23일) 동안 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도 전망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2조6640억동(약 6142억원)으로 집계됐다. 610개 종목은 올랐고 142개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동반 순매도했다.

호찌민거래소에서는 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순매도했고 그 규모는 4532억동이었으며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화팟그룹(HPG), 빈리테일(VRE) 등이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9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했고, 그 규모는 169억동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고무제품(-0.07%)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들은 전부 강세를 기록했고 특히 △기계·설비제조(4.32%) △정보기술(4.26%)의 상승폭은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했다. 이 가운데 크게 오른 빈그룹(5.15%), 비엣띤뱅크(3.96%), 사이공맥주(3.56%), 비엣콤뱅크(3.29%)의 주가도 3~5%대로 급등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4.14포인트(1.87%) 오른 224.9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1.16포인트(1.60%) 뛴 73.81을 기록했다.

한편, 베트남 증시는 뗏 연휴를 맞이해 10일부터 16일까지 7일(5거래일) 동안 휴장한 후 17일 재개장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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