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0년물 국채 수익률 2% 돌파…작년 2월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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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02-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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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는 바이든 정부의 부양책이 속도를 내면서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미국 30년물 장기국채 수익률이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2%를 돌파했다.  8일 한국시간 오후 6시 10분을 기준으로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2.001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1.38% 오른 것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1.196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1.92%가 올랐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1.20%까지 상승했다. 국채 매도세가 가속화하면서 수익률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코로나19 부양책에 첫 결정표를 행사했다. 이날 상원은 카멀라 부통령의 결정표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시한 1조9000억 달러(약 2100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을 통과 시켰다. 부양책은 하원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7일 CNN에 출연해 부양책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이어 "경기부양책이 시행되면 내년이면 완전고용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국채 금리가 들썩이면서 물가급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최근 거대한 부양책으로 돈이 갑자기 풀리면 물가가 급등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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