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이탈에 310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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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2-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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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카 충격도 한몫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3100포인트가 재차 무너졌다. 현대기아차가 애플카 생산 협의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39포인트(-0.94%) 내린 3091.24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2억원, 275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3523억원을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전장대비 7포인트(-0.22%) 내린 3113.63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자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어 개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매도물량을 흡수했지만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더욱 확대되면서 지수는 3100포인트가 무너졌다. 이후 기관의 순매수로 장은 한때 상승하기도 했으나 재차 밀리며 주가는 3100포인트 회복에 실패했다.

업종별로 애플카 논의 중단 소식에 운수장비업종이 -7.86%를 기록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또 의료정밀(-2.01%), 통신업(-1.8%), 제조업(-1.6%), 의약품(-1.4%), 화학(-1.1%)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6.21% -14.98%로 부진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애플과 현대기아차는 최근 애플카 생산 협의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보도한 게 악재가 됐다.

이날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당사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면서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라고 해명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0.60%), SK하이닉스(-1.96%), LG화학(-3.70%), NAVER(-1.38%), 삼성바이오로직스(-0.99%), 삼성SDI(-0.65%), 셀트리온(-1.61%) 등도 부진했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64포인트(-0.69%) 내린 960.78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71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37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68%를 기록했고 셀트리온제약도 -1.72%로 부진했다. 이외에도 펄어비스(-1.74%), 에이치엘비(-0.33%), 알테오젠(-1.75%)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씨젠은 0.78% 올랐고, 카카오게임즈는 5.5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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