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넷플릭스 개봉하자 전 세계 1위 차지…한국형 SF 통했다

최송희 기자입력 : 2021-02-08 08:53

영화 '승리호' [사진=넷플릭스 제공]

국내 최초 SF 장르 '승리호(감독 조성희)가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영화 스트리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스트리밍 영상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 차트에 따르면, '승리호'는 6일 기준 총점 525점을 얻으며 넷플릭스의 전 세계 인기 영화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포함해 벨기에,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말레이시아, 몬테네그로, 필리핀,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 등 총 1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화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한국 영화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라는 점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10년 가까이 '승리호'만의 독보적인 세계관을 창조한 조성희 감독의 창의력과 1000여 명의 VFX 전문가가 참여해 현실감 넘치는 우주를 구현한 한국 기술력을 엿 볼 수 있다.

2092년 황폐해진 지구와 위성 궤도에 만들어진 새로운 보금자리인 UTS, 그리고 그사이 우주 공간을 누비는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까지 우주로 한국인을 쏘아 올린 새로운 세계관과 화려한 우주 액션이 큰 호평을 얻었다.

제작비 240억원의 대작 영화로 당초 여름 성수기 개봉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개봉하게 됐다.

당시 제작사 메리크리스마스 유정훈 대표는 "'승리호'는 동일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시리즈 영화 및 스핀오프 영상 콘텐츠는 물론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의 IP 확장을 전제로 제작된 영화다. 현재 전 세계에서 대규모 유행인 코로나 19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콘텐츠 유통에 대한 기존 환경 및 디지털 사이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후속적인 슈퍼 IP 확장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의 높은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반조성을 위해 더 이상 개봉을 연기할 수만은 없다는 판단하에 국내 관객은 물론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가장 성공적으로 '승리호'를 선보일 방법으로 넷플릭스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던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여름 극장 개봉해 가을에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영화 '#살아있다'가 한국 영화 최초로 글로벌 차트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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