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란 '억류사태' 일부 선원 귀국...설 연휴 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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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02-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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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장 등 한국인 5명 외 총 20명 억류 중

  • 한국 선원 4명 중 일부 잔류 의사 밝혀

정부가 이란이 환경 오염을 이유로 나포한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 선원들들의 귀국을 설 명절 전 추진한다. 사진은 나포 후 이란항으로 향하는 '한국케미'호가 CCTV에 찍힌 모습[사진 = 연합뉴스 ]

정부가 이르면 설 명절 전 이란에 억류 중인 한국케미호 선원들의 귀국을 추진한다. 

7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와 주이란한국대사관의 현장지원팀은 이란 라자이항에 정박 중인 '한국케미'호 선원들의 하선 의사를 파악하는 한편 선사 측과도 선원들의 귀국 지원 방안을 협의 중이다.

앞서 이란 당국은 지난 2일 선박과 선장을 제외한 나머지 선언 19명에 대한 억류를 해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와 선사 측은 전체 선원 20명 중 귀국 희망 의사가 확고한 선원들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11일 이전에 귀국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선장을 제외한 한국인 선원 4명 중 일부는 선박 관리와 운항 등을 위해 이란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선장 혼자 선박 운영을 관리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일부 인원도 잔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얀마 국적 선원들은 자국 내 쿠데타로 귀국이 쉽지 않아 실제 몇 명이 귀국할지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란 정부는 한국인 선장과 선박은 해양 오염 문제와 관련딘 사법 절차가 마무리 된 후 석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케미호에는 선장·1∼3등 항해사·기관장 등 한국 선원 5명을 포함해 미얀마인 11명, 인도네시아인 2명, 베트남인 2명 등 모두 20명이 승선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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