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범 열풍의 주역 이날치, 이번엔 '여보나리'로 주목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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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2-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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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2020에서 공연 중인 이날치의 모습[사진=MMA2020 제공 ]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흥의 넘치는 가락으로 '1일 1범' 열풍을 이끌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이번엔 신곡 '여보나리'를 선보인다.

4일 소속사 하이크는 "이날치가 3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여보나리'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여보나리'는 이날치의 정규 1집 '수궁가'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토끼의 간을 찾아 육지로 가야 하는 별주부가 홀어머니에게 하직하고 아내에게 작별을 고하는 내용이다. 판소리가 품은 고유의 해학, 그리고 반전이 여보나리에 고스란히 담겨 전해진다는 것이 이날치 측의 설명. 

'여보나리'는 이날치를 통해 흥 넘치는 댄스곡으로 탈바꿈해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지난해 바이닐(LP)과 디지털 음원으로만 냈던 '수궁가'는 오는 15일 CD로도 발매된다.

한편 이날치가 지난해 5월 발매한 '수궁가' 수록곡은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한국의 흥을 느껴보세요(Feel the Rhythm of KOREA)에 삽입돼 큰 화제가 됐다. 엠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와 협업한 가운데 탄생한 '범 내려온다' 영상은 온라인 누적 조회 수 5억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 결과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부터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노래' 등에 이르기까지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음악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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