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에서 마스크는 전용수거함에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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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2-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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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설 연휴 대비 생활폐기물 특별관리대책 추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설 연휴 휴게소 이용객은 마스크를 버릴 때 별도 수거함을 이용해야 한다. 만약 수거함이 없다면 집으로 가지고 와서 가위로 양쪽 끈을 자른 후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것이 좋다. 

환경부는 설 연휴 전후 기간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선물 포장재 등으로 늘어난 재활용폐기물의 적체 방지를 위해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설 연휴 생활폐기물 특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터미널·휴게소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을 홍보하고 청소 인력 배치, 이동식 수거함 설치 등을 통해 분리수거 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귀성객이 사용한 마스크는 가급적 집으로 가져가 종량제 봉투에 버리도록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별도 수거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쓰레기가 쌓이지 않는 것에 중점을 뒀다. 선물 포장재 등으로 재활용 폐기물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지자체별로 임시적환장(재활용품을 처리업체로 보내기 전 임시로 모아 두는 곳)을 확보했다.

또 분리수거함과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 수거용기를 추가로 비치하고, 쓰레기 투기 신고 등 불편 민원에 대처하기 위한 수거 상황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쓰레기 관리 대책' 추진 결과, 부산 등 11개 시도에서는 4027명의 단속반원이 5721건의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적발해 총 59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민간업체가 수거하는 공동주택 재활용폐기물의 수거 지연 방지 대책도 마련했다. 지자체·유통지원센터의 협조로 연휴 전까지 관할 구역 공공·민간 선별장에 보관된 폐기물을 최대한 선별·처리해 적치 여유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국 각 지자체에서는 재활용폐기물 16만7000톤의 임시적환이 가능한 적환장 211곳도 확보했다.

설 연휴 이후 수거·선별 능력을 초과해 재활용폐기물이 발생하는 경우 수거 지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확인 △대체 수거·선별업체 연계처리 △수거업체-공동주택 간 중재 △임시적환장 이송 등의 조치할 예정이다.

문제원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설 명절 기간 평소보다 많은 폐기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자체별로 특별수거대책을 수립하고 특히 재활용폐기물은 수거 상황을 집중 관리해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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