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물가 급등에 계란 2400만개 추가 수입...사과·배 2배 더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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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1-02-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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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말까지 계란 2400만개 추가 수입

  • 설 성수품 사과 2.1배, 배 1.9배 공급 확대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설 성수품 가격 안정 관계기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설 명절을 앞두고 계란값 급등에 정부가 이달 말까지 계란 2400만개를 추가로 수입해 시장에 풀기로 했다. 설 성수품인 사과는 평시 대비 2.1배, 배는 1.9배로 공급을 더 늘릴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제1차관 주재로 설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설 성수품 추가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계란의 경우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등으로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가격이 들썩이자 정부는 계란 2400만개를 추가로 수입해 공급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설 연휴 전까지 계란 2000만개를 수입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설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과와 배는 설 성수품 공급 계획에 맞춰 평시 대비 각각 2.1배, 1.9배씩 공급을 늘린다. 정부는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을 1.3~1.8배 확대·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계란 수입 등 유통 과정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 기재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오는 14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시·군·구별로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는 지역물가 안정 대책반도 구성할 예정이다.

김용범 차관은 "필요한 경우 고시 지정 등을 통해 매점매석 등 시장 교란 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유통질서 교란행위 등에 대한 지역 차원의 점검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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