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지난해 순손실 3128억원…"바닥 다지고 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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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2-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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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익 342억원…16.8%↑

[LG헬로비전 사옥 전경. 사진=LG헬로비전 제공]

LG헬로비전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672억원, 영업이익 79억원, 당기순손실 328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 1조579억원, 영업이익 342억원, 당기순손실 3128억원을 올렸다.

4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2.1%(55억원)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8%(106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4.1%(13억원) 줄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5.3%(53억원) 늘었다. 연간으로는 매출은 4.9%(543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6.8%(50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홈(HOME)수익이 1723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세부 내용으로는 케이블TV 1408억원, 인터넷 268억원, 인터넷전화 47억원 등이다.

알뜰폰(MVNO) 수익은 42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3%(1억원) 줄었다. 서비스수익 381억원, 단말기수익 43억원 등이다.

기타수익은 525억원을 나타내며 전 분기 대비 11.6%(54억원) 늘었다.

4분기 당기순손실 3287억원은 영업권 손상으로 인해 적자 전환한 영향이다. 연간으로는 -3128억원을 기록했다. 과거 개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 시 계상된 영업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리스크 증가 등 시장상황으로 손상이 발생한 영향이다. 회사 측은 영업권 손상은 현금지출이 없는 장부상 감액으로 향후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상무(CFO)는 "작년은 조직 안정화와 더불어 본업인 방송·통신사업에서 'LG유플러스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 회복에 집중한 해였다"며 "2021년은 방송·통신 및 MVNO사업에서 유의미한 질적·양적 성장을 달성하고, 렌털사업 등을 지속 육성해 가치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G헬로비전은 화질개선과 채널확대를 통한 품질 향상, 기가 인터넷 커버리지 확대, 키즈 콘텐츠 '아이들나라' 도입 등을 통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케이블TV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올해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본격적인 시너지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사업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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