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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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2-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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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전문경영인으로는 최초로 한국경영학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자리에 올랐다.

한국경영학회는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권 회장, 이영면 한국경영학회 학회장, 조동성 전임 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액식을 열었다.

학회는 2016년부터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기업인을 매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오고 있다. 역대 선정된 기업인들로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있다.

권 회장은 197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런던지사, 학교재단 사무국장, 현대중공업스포츠 사장, 서울사무소장을 거쳐 2010년에는 현대오일뱅크 초대 사장을 지냈다.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을 역임했으며, 2019년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현대오일뱅크 사장 시절부터 과감한 투자 결정과 조직 문화 혁신, 소통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고강도 개혁과 사업재편, 자구노력을 통해 회사를 정상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 현대중공업 내 비조선 사업을 분할해 독자경영의 기틀을 마련했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9년에는 한국 조선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결정했으며, 지난해에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결정을 통해 건설기계 분야에서도 글로벌 탑 티어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권 회장은 “경영자로서 매 순간 결정을 내릴 때마다 제 개인이 아닌 회사를 먼저 생각하는 ‘원칙’을 지켰고, 그것이 지금까지 저를 지탱해 준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경영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 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갑 회장. [사진=현대중공업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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