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 “무관중, 원치 않지만 선택지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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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1-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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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 시뮬레이션 진행 중”...내달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과 회담 계획

사상 초유의 올림픽 연기 결정 이후 1년이 지나 ‘연기된 올림픽’의 개최가 다가오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아 도쿄올림픽이 ‘시계제로’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은 28일 올림픽 무관중 개최도 선택지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모리 회장은 이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화상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무관중으로는 하고 싶지 않지만 여러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올해 봄까지 해외 관중 수용 여부와 관중 수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해 7월 예정대로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으로 △관중 제한 없음 △관중 50% 제한 △무관중 등 3가지 방안을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 회장은 다음달 바흐 위원장, 일본 정부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담당상,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와 함께 ‘4자 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올해 여름 예정대로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준비 상황을 확인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올림픽 테스트 대회를 겸해 오는 3월 도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아티스틱 수영 올림픽 최종 예선을 5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조직위는 이 대회를 통해 올림픽 본 무대를 앞두고 대회 운영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었으나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 발령 등을 이유로 연기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적색 신호등 너머로 보이는 도쿄올림픽 홍보물.[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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