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본질을 말하다'...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 8번째 시리즈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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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21-01-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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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의 본질이 무엇인지 살며보고 나아갈 길 정비 시간 도래

'디자인 본질을 말하다'[사진=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 제공]



'진정한 인간 중심의 디자인은 무엇인가'

광고, 제품, 상표, 게임, 산업 등 인간이 낳은 모든 분야에는 디자인이 항상 존재한다. 다양한 모습으로 비치는 디자인은 그 자체로 무엇일까.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이 한 권의 도서에 담겼다.

사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디자인을 연구하는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은 시리즈 여덟번째 책으로 '디자인 본질을 말하다'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디자인의 본질은 인간을 위한 결과물로 인간의 본능이 가장 잘 실현될 수 있도록 보조하는 도구이자 매체이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연구원은 나아가 사용자에게 욕구 충족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감을 주며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행복추구에 디자인의 목적이 있다고 부연한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매슬로가 정의한 인간의 욕구 5단계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생리의 욕구에서 안전의 욕구, 소속의 욕구, 존경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까지 개별적이지만 집단과 연결돼 있는 사회적 인간으로서의 욕구를 잘 설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자이너는 인간에 대해 연구하고 인간의 한계를 이해하며 그 한계를 극복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이바지한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이 책을 통해 "특히, 18세기 중반 산업혁명 이후 디자인은 다양한 제품의 제작을 통해 여러 사회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물질만능주의로 인한 소비 지향적 가치관의 만연함과 동시에 환경문제가 부각됐고 빈부격차로 인한 사회적 계층 갈등과 불평등이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시대적 흐름 또한 급격하게 변화됐고, 인구 고령화와 AI(인공지능)의 기술의 발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등으로 인해 이전까지와는 다른 디자인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 책은 바야흐로 디자인의 본질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나아갈 길을 재정비할 시간이 온 것이라고 설명해준다.

박지현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장은 "지난 2년간 ‘디자인 본질을 말하다’라는 주제를 고민해 왔고 이제 그 결과물을 프롬나드디자인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으로 엮어 독자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며 "다양한 디자인 분야와 순수미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쓴 생생한 경험들이 그 해답과 새로운 길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은 2007년 설립 이후 △프롬나드 디자인(디자인의 미래 디자인 정책을 생각하며)(2009년) △감성을 디자인하다(2012년) △디자이너 11인 디자인의 가치를 말하다(2014년) △디자인 사람을 만나다(2015년) △디자인의 두 얼굴(2016년) △관계를 디자인하다(2017년) △공감을 디자인하다(2018년) 등 모두 7권을 출간한 바 있다.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은 디자이너를 비롯해 도시건축, 미디어, 인테리어, 회화, 도시재생, 제품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융합된 가치를 키워내는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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