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수진 윤리위 제소...“출당 조치가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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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1-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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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정민 "민·형사상 책임까지 져야 할 발언"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과 박상혁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고민정 의원을 후궁에 빗댄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고민정 의원을 후궁에 빗대 논란이 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내고 “조 의원은 국회의원이 해서는 안 되는 역대급 발언을 연달아 하다가 이제는 아무도 따라갈 수 없는 망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 윤리위 제소만이 아니라 이른 시간 안에 처리할 방법까지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국회의원 사퇴부터 하고 처분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잘못됐다고 판단한다면 우선 그 흔한 출당 조치부터 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날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동료 의원을 왕조시대 후궁으로 비유한 것은 여성비하이자 인격모독”이라며 “명예훼손, 모욕 등 민형사상 책임까지 져야 할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조 의원은 발언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민주당이 윤리위 제소 입장을 밝힌 데다 고소장까지 제출되자 오늘 아침에야 유감 입장을 밝혔지만, 내용의 진정성도 없다”면서 “동료 의원과 국민에 대한 진정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MBC라디오에 출연한 김종민 최고위원은 “선을 완전히 넘었다”면서 “국민들에게 책임진다는 정치윤리에서 벗어난 것이고 개인적인 인간적인 도리로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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