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서울시, ‘자율주행 챌린지’ 개최 협약... 도심 한복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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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1-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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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실제 도심 교통환경을 갖춘 운행 구간에서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서울시와 손을 맞잡았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2021 자율주행 챌린지’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021 자율주행 챌린지는 2010년부터 대학생들이 직접 자율주행차를 제작해 기술력을 겨뤄온 현대차그룹의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의 새로운 이름이다.

올해부터는 자율주행차 연구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 미래 자동차 인재 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서울시가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협업 차원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세계 최초 5G 융합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서울 상암)에서 개최된다. △가상 환경에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평가하는 예선 경기 △실제 차량으로 종합적인 자율주행 성능을 평가하는 본선 경기로 나눠 운영된다.

이번 대회를 위해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사전 선발된 전국 18개 대학 23개 참가팀은 내달 18일과 19일 양일간 예선경기를 갖는다.

예선 경기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추어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진다. 본선 진출 상위 6개 팀에게는 △기아의 전기차 ‘니로EV’ 1대 △제작지원금 5000만원 등이 제공된다.

올 10월 서울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열리는 본선 경기는 대회 최초로 여러 대의 자율주행차량이 동시에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팀들은 도로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정해진 주행코스를 완주해야 한다.

본선 대회의 상금은 총 3억원 규모로 최종 수상팀에게는 △1등 1억원 △2등 5000만원 △3등 3000만원 등의 상금과 다양한 견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는 그동안 자율주행 기술 개발 활성화와 미래 자동차 인재 육성, 유능한 개발자를 발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 대회는 세계 최초 5G 융합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개최하게 돼 대회의 위상이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본사. [사진=유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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