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현대자동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 패러다임을 ‘실행’이라고 정의했다.
박 사장은 10일 현대차그룹 자체 인터뷰를 통해 “미래는 누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시장에 확장했는가에 의해 결정된다”며 “선행 연구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초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박 사장은 2017년부터 올해 1월까지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인지 기술 조직을 총괄한 건 물론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개발 초기 핵심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테슬라 비전 설계를 주도한 자율주행 전문가다.
이번 인터뷰는 박 사장이 연사로 나서는 ‘HMG 테크 탤런트 포럼 2026’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오는 9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 그는 메인 세션인 키노트 스피치와 리더스 패널 토크에 참여한다.
박 사장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개발 역량을 현대차그룹에 내재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실행 우선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신뢰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미래 모빌리티 경쟁에선 데이터 활용 역량도 경쟁 우위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기업과 협업, 기술 내재화를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하고 있다. 협업으로 상용화와 검증 역량을 빠르게 확보하고, 자체 자율주행 기술과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의도다.
아울러 박 사장은 로보틱스 역시 자율주행과 피지컬 AI를 연결하는 미래 전략의 핵심 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술은 구현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상용화, 대규모 양산까지 확장해 실제 사람을 돕는 최고 기술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에선 현대차그룹 SW 개발 자회사인 포티투닷을 중심으로 한 SW 역량 강화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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