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주가 18%↑' 지난해 4분기 영업익 전년비 301.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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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1-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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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19분 기준 오스템임플란트는 전날 대비 18.28%(1만600원) 오른 6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9757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56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36배, 외국인소진율은 36.80%다.

이날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71억9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8%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에프엔가이드 기준 증권사 추정치 178억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1956억8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401억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8.0% 상승했다.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는 가운데 디지털 덴티스트리(치과 치료) 등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외연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3일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오스템임플란트가 8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694억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사업을 통해서 남기는 돈이 19.6% 늘어난다는 의미다. 매출액 역시 지난해보다 16.4% 많은 708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중국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20% 커진 5,760억 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까지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중국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김종민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중국에서 유통되는 임플란트 중 자국산 비중은 약 10% 내외에 불과하며 한국 등 외국산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치아 임플란트는 수입 시 협정세율이 0%를 적용받아 중국 내 유통이 쉽고, 오스템임플란트는 고정성·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의견이 많아 중국 의사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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