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지금 담뱃값 인상할 때냐”…과거 文 발언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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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1-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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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2017년 “담뱃값 인상은 굉장한 횡포”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찾아 노후시설 등을 살펴본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정부의 담뱃값 인상 방침에 “지금이 이런 걸 발표할 때냐”고 반발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민들은 코로나19로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이 와중에 담뱃값과 술값 마저 올린다고 하니, 참 눈치도 없고 도리도 없는 정부”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건강과 보건은 물론 중요하다. 장기적으론 가격 인상이 맞을지도 모른다”면서도 “지금이 그것을 논할 때인지는 정말 의문이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6년 전 박근혜 정부 당시 담뱃값을 올린 것을 막지 못해 후회된다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담뱃값과 같은 사실상의 간접세는 낮추는 것이 맞다고 말한 장본인이 바로 문 대통령”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발간한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담배는 우리 서민들의 시름과 애환을 달래주는 도구이기도 한데, 그것을 박근혜 정권이 빼앗아갔다”며 “담뱃값을 이렇게 한꺼번에 인상한 건 서민경제로 보면 있을 수 없는 굉장한 횡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담뱃값은 물론이거니와 서민들에게 부담을 주는 간접세는 내리고 직접세를 적절하게 올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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