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시진핑과 8개월 만에 정상통화…조속한 방한 의사 재확인

김봉철 기자입력 : 2021-01-26 22:27
한·중 교류 협력 필요성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8개월 만에 정상통화를 하고 인적 경제적 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 시 주석은 한·중 관계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자고 화답하고, 조속한 방한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시 주석과 한·중 정상통화를 진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한·중 정상통화는 지난해 5월 13일 코로나19 방역협력을 계기로 이뤄진 이후 8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양 정상은 먼저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교류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올해와 내년(2021~2022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했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풍성한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교 3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양국 간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면서 ‘한·중 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통해 향후 30년의 발전 청사진을 함께 구상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한·중 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수교 30주년 계기 한중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로드맵 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6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출범시키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양국 정상은 또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중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소통을 유지해 온 것을 높게 평가했다. 올해에도 양국 간 방역협력을 강화하고 방역을 보장하는 동시에 인적·경제적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 주석은 상황이 허락할 때 방한하겠다고 다시 약속했다. 문 대통령이 시 주석의 국빈방문을 요청했는데,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진행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한편 시 주석은 앞선 24일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축하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서 시 주석은 문 대통령과 함께 올해 한·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에 양국 관계의 도약과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해 시 주석과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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