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 "해양수산 스타트업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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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21-01-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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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6개 지원센터 통해 전체 90억원 투입

충남 서천의 '㈜해담솔이십일'이 내놓은 스틱김자반 제품.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이하 센터)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지원받을 해양수산 기업과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제주·경북·강원·전남·충남 등 6개 지역에 있는 해양수산 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 진행되는 지역별 공모에 신청하면 된다.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사업은 창업 초기 기업과 예비 창업자의 성장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해양수산부의 대표 일자리 사업으로 꼽힌다. 센터는 기업의 성장 단계, 여건, 지원 수요 등을 고려하여 창업 멘토링과 시제품 개발, 디자인 개선, 국내·외 판로개척, 기술인증 취득, 투자유치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두 90억원이 투입된다.

전국 6개 지역에 있는 각 센터에서는 해당 지역 해양수산 기업의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을 선정한 후,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업체는 각 센터의 누리집에서 모집공고를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문의가 있을 경우 각 센터에 연락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상담 받을 수 있다.

사업을 추진하는 센터는 (재)부산테크노파크 해양수산바이오센터, (재)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 (재)환동해산업연구원, (재)강릉과학산업진흥원,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재)충남테크노파크 등이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지원 기업은 모두 1170개사이며, 이를 통해 5647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또한 센터의 지원을 통해 창업한 사례도 123건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수출계약 체결 및 매출액 증가 성과를 달성한 기업도 생겼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1182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으며, 해수부는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성과를 거둔 기업을 보면, 2016년 충남 서천으로 이전한 ㈜해담솔이십일은 센터의 ‘제품 고급화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휴대가 편리한 ‘스틱 김자반’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에 김 제품의 보관·유통에 취약한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개척해 약 5억 원 규모의 수출을 달성한 바 있다. 최근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우승해 편의점에 출시된 ‘김자반 철판볶음밥’에 이 제품이 포함되면서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입점 요청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강원도 속초시에 있는 진양씨푸드는 센터의 '제품개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명란 특유의 향과 비린 맛을 개선한 '명란 비빔장'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명란 비빔장은 홈앤쇼핑, 쿠팡, GS SHOP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몰에 입점돼 있다. 센터의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과 대만에 약 1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전국 6개 지역에 있는 각 센터에서는 해당 지역 해양수산 기업의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을 선정한 후,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업체는 각 센터의 누리집에서 모집공고를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이경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지난 5년간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센터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 공모에도 유망한 해양수산 기업과 예비창업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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