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평화·인권·민주주의 시민교육 장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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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임봉재 기자
입력 2021-01-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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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6·15 남북 공동 선언 기념해 6월 15일 개관'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사진=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일산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를 기념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5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재준 시장과 김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 별채는 사저 방문객을 대상으로 김 전 대통령이 추구해 온 평화·인권·민주주의를 체험·교육하는 전시관으로 바꾸기로 했다.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 조성 사전설명회에 참석한 이재준 고양시장(사진 오른쪽)과 김홍걸 국회의원.[사진=고양시 제공]


특히 안방과 서가, 객실 등이 있는 본채는 건축물 보전 차원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김 전 대통령이 당선 전까지 평화·인권·민주주의 등을 고민했던 공간으로 형상화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설명회에서 "김 전 대통령 사저 기념관이 대통령께서 평생에 걸쳐 추구했던 평화·인권·민주주의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시민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의 사저는 고양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위치했다. 1996년부터 대통령 당선 전까지 거주했던 곳으로 1998년 청와대로 떠날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돼 사저로써 가치가 크다.

시는 오는 6월 15일 개관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분단 이래 첫 남북 정상회담이었던 김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극적인 만남과 '6·15 남북 공동 선언'을 기념하는 의미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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