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세월호 수사 결과에 유족들 삭발로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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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1-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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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 흘리는 세월호 유가족 (서울=연합뉴스)

     
    청와대와 법무부가 세월호 수사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검찰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이 무혐의로 처리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유족들은 수사 결과에 항의 표시로 삭발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시민동포,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는 2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뒤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특수단 발표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염원하는 국민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삭발식에는 고(故) 유예은양의 아버지 유경근씨를 비롯해 단원고 유족 5명과 채헌국 목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삭발 후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특수단은 침몰 원인에 대해 '대법원에서 상당 부분 유죄가 선고됐고 일사부재리 원칙에 따라 추가 수사는 제한적'이라고 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 조사를 무력화하고 진상규명을 방해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문재인 정부가 답을 해야 한다"며 "새로운 수사를 책임질 뿐만 아니라 청와대, 정보기관, 군 등 권력기관이 조사, 수사에 임하도록 지시하겠다는 것을 대통령이 직접 표명하고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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