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거리두기 개편 논의 착수…'개인접촉' 낮추기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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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1-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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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 비중 집단감염↓ 개인 간 접촉 감염↑"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3차 유행의 특성인 '개인 가 접촉'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방점을 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논의에 착수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소세가 언제든 반등할 수 있다고 보고 방역 조치 완화는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태호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개편하면서도 방역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실효적 방안은 무엇일까, 사회적 수용성들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에 대한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리라 생각하며 그에 대한 논의가 이제 착수됐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논의 과정에서 가급적이면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바람직한 방향 설정과 구체적인 조치들에 대한 논의는 당분간 이어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특히 3차 유행의 특징인 개인 간 접촉 감염을 예의주시 한다는 입장이다.

윤 반장은 "3차 유행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의 기간이 상당히 길다 보니 감소 추세도 길어지는 특성이 있다. 1, 2차 유행과 (대비되는) 가장 큰 특징"이라며 "집단감염과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와중에 그 양상은 초기 집단감염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가 중후반으로 들어오면서 집단감염은 줄고 개인 간 접촉 감염 비중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감소 추세인 점은 분명한 사실이나 여러 요인들이 안정화됐다고 보기엔 아직은 좀 이른 측면이 있다. 300~400명대가 유지되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감소세가 언제든지 반등할 수 있는 요인들이 있다.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가장 왕성한 겨울철인 데다 변이 바이러스도 결코 간과할 수 없다"며 "이런 3차 유행의 특성을 제대로 평가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오히려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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