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부산시장 보궐선거] ②결국은 경제...가덕도 신공항이 판세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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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1-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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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후보들 '부산 살리기 강조'..."내가 적임자"

  • 민주당 '가덕도'에 올인..."2월 임시국회 처리"

17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왼쪽부터),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지지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각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들도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최대 화두는 단연 ‘경제’다. 부산은 지역 인재 유출과 경제 성장률 둔화로 신음하고 있다. 여야 후보들은 이번 선거전에서 일제히 ‘부산 살리기’를 강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당은 가덕도 신공항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면서 부산시장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도부는 가덕도 신공항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부산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과 부산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여부는 부산 경제 살리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여야 후보 일제히 “가덕도 신공항 추진해야”

21일 부산 정가에 따르면, 여야 후보들은 일제히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본인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12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가덕도 경제 신공항의 첫 삽을 뜨겠다”면서 메가시티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후보는 유일하게 당정청 고위직 경험을 갖춘 본인뿐이라고 부연했다.

김 전 장관은 △글로벌 경제도시의 꿈 △녹색도시의 꿈 △국제문화 도시의 꿈 이란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계기로 2030세계 엑스포 부산 유치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덕도는 국제적인 물류 허브 공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국제적 물류허브공항을 두 개 갖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물류허브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인프라가 공항이다. 더욱이 앞으로 물류는 항공물류가 대세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며 “경제적 미래 가치를 계산할 수 없을 정도다. 여당이 정치적 이익을 받아도 좋으니 빨리 추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힘 싣는데...국민의당 지도부 가덕도에 ‘시큰둥’

국민의힘이 뜸 들인 사이 민주당은 가덕도 띄우기에 한창이다. 당장 민주당 의원 138명, 국민의힘 의원 15명이 공동발의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은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임시국회에서 해당 특별법을 통과 시켜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실제 특별법이 통과되면 2029년에는 가덕도 신공항 개항이 가능할 전망할 전망이다.

이날 이낙연 대표는 가덕도 현장을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2월 임시국회 통과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영춘 전 장관, 박인영 예비후보가 함께했다.

이 대표는 “부산의 미래, 부·울·경의 미래인 가덕도 신공항을 빠르게 시작해 완공되도록 힘을 다해 돕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만간 국민의힘 지도부도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지지층을 결집하고 후보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산 경제를 앞으로 어떻게 되살릴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설 전에 부산에 한 번 다녀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선 “가덕도 (신공항) 하나 한다고 해서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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