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3000 돌파 계기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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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1-01-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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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투자협회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혁신금융 활성화 계획 발표

  • 나재철 협회장 "사모펀드시장의 리스크관리 등 신뢰 회복 약속"

  • ESG 협의체 구성과 뉴딜펀드 지원 강화 등도 지원 계획 밝혀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덕분에 코스피 3000시대가 열렸다. 코스피 3000 돌파를 계기로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평가받길 기대합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1일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3000시대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혁신금융 활성화와 국민자산 증식에 자본시장이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나 협회장은 코스피 3000시대 돌파로 자본시장이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다며 자본시장이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스피 3000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덕"이라며 "개인투자자들에 이어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이 증시의 새로운 동력원이 된다면 반가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의 ‘영끌, 빚투’와 같은 성급하고 무리한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금융투자는 자기 책임 원칙이 적용되므로 적합한 투자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판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투자성향, 자금의 목적, 투자 기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투자대상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선행된 투자를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식게시판이나 유튜브, 메신저 등에서 난립하는 유사투자정보에 현혹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나 회장은 뉴딜펀드 활성화와 ESG 관련 지원도 언급했다. 그는 "협회는 ‘ESG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자본시장 친화적인 제도와 인프라가 도입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등 ESG 투자와 ESG 경영문화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뉴딜은 향후 자본시장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이미 민간 뉴딜펀드 28개가 출시되었으며, 회원사와 함께 뉴딜 인프라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K뉴딜 펀드가 실질적인 투자 대안으로 투자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회원사 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본시장이 국민 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국민자산 증대를 위하여 연기금의 디폴트옵션 등 퇴직연금제도 개선과 공모펀드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증권거래세의 완전 폐지와 투자형 ISA 도입 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서는 신뢰 회복을 위한 자정 노력을 약속했다.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해 직무윤리교육과 컨설팅 등의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해 판매 절차 개선 및 부동산 대체투자상품의 실사와 검증 강화를 약속했다.

나 회장은 "사모펀드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전문사모운용사의 내부 통제와 준법 감시를 강화했다"며 "전문사모운용사들에게 세 차례에 걸쳐 업무설명회를 개최하여 우수한 내부통제 사례를 업계에 전달했고 준법감시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사모펀드 업무매뉴얼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준법감시 기능이 취약한 회사를 대상으로, 회사별 위험 요인에 대한 컨설팅과 사모펀드 판매 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직무윤리 특별교육을 지속해서 실시 중"이라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회원사 간의 가교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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