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김치 논쟁'에 진화 나선 중국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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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1-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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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춘잉 대변인 "양국 간 감정 해쳐선 안돼"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인민망 캡처]

"'파오차이(泡菜)' 문제를 미식 차원에서 유익하고도 우호적인 교류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양국 간 감정을 해쳐선 안 된다."

최근 한·중 양국에서 김치 기원 문제를 놓고 논란이 뜨거워진 것에 대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신문망이 이날 보도했다. 김치 기원을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 간 논쟁이 거세지자 중국 정부가 직접 진화 작업에 나선 것이다.

화 대변인은 이날 "나는 식품 문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다. 내가 보기엔 파오차이는 절인 발효식품의 일종으로 일부 소수의 몇 개 나라와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에는 파오차이가 있고 한반도와 중국의 조선족은 이를 모두 김치라고 부른다"면서 "이런 것들은 서로 통하는 데가 있지만 재료나 맛, 요리법 등은 각각 자기만의 특색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화춘잉 대변인은 지난 1일 브리핑에서도 "(나는) 한·중 간에는 협력과 공유할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중국의 우호 관계를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한·중 간 김치 기원 갈등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9일에는 중국의 전통문화와 농촌의 일상을 소개하는 동영상으로 유튜브 구독자 1400만명을 보유한 스타 블로거 리쯔치(李子柒)가 김장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면서 '중국 음식(#ChineseFood)'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논란이 일었고, 구독자 530만 명을 보유한 한국 유튜버 '햄지'가 "김치는 한국 음식"이라고 발언해 중국에서 역풍을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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