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말 이동량 급증…"개인간 접촉 최소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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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1-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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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완화세에 접어들고 있으나 주말 이동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이 잇따른다며 유행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를 최소화해 달라다고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환자 발생은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며 "모임과 약속, 이동을 줄이는 노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1.14∼20) 지역발생 환자는 총 3116명이다. 일평균 445.1명이다.

이 중 수도권 환자는 일평균 299명, 비수도권은 146.1명이다. 수도권의 경우 전주(1.7∼13) 413.4명 대비 114.4명 줄었다.

환자 감소세와 달리 주민 이동량은 최근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자료를 통해 분석한 지난 주말(1.16∼17) 수도권 이동량은 2624만1000건으로, 직전 주말(1.9∼10)보다 13.3%(307만3000건) 증가했다. 비수도권 이동량은 2637만2000건으로 직전 주말보다 20.2%(443만1000건) 늘었다.

윤 반장은 이런 통계에 대해 "아직 경계심을 풀 상황이 결코 아니며 방심하면 언제든 유행의 규모가 다시 커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지금의 유행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모든 사적 모임과 만남, 여행을 취소하고 특히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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