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김세훈 화천군수 당선인의 주요 공약을 점검하며 본격적인 군정 준비에 들어갔다.
23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화천문화원에 마련된 군수직 인수위원회에서 민선 9기 공약사항 보고회를 열고 분야별 이행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당선인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세부 추진 과제와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용식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들과 각 실·과·소장들이 참석해 주요 정책의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보고회에서는 기본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농업 및 축산혁신, 사계절 관광과 스포츠·파크골프 산업 육성, 정주여건 개선, 교육·돌봄, 복지와 일자리, 군인가족 지원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김세훈 당선인은 군민 기본소득을 비롯해 인구 유입과 정착 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연계한 소득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인구 감소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재료비와 인건비 일부 지원, 소상공인 2세와 농업인 2세 가업 승계 지원, 농업예산 확대,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조성, 농산물 완판 시스템 구축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아울러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토마토와 파프리카 등 8대 전략작목을 집중 육성하고 스마트농업 기반 확대와 축산업 혁신 정책도 병행하기로 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화천산천어축제를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스마트 축제로 발전시키고 계절별 체류형 관광 구조를 구축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DMZ 평화관광 거점 육성과 지역 관광자원 연계 활성화 방안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체육 분야에서는 화천체육회관 건립과 스포츠마케팅 확대, 파크골프 산업 육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과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어르신과 장애인 일자리 확대, 복지서비스 개선 방안도 검토됐다. 군인가족 정주 지원과 지역사회 상생 정책 역시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한 실과소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당선인 공약은 지역경제 회복과 인구 감소 대응, 정주 여건 개선 등 군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과제가 많다”며 “실현 가능성과 재정 여건을 함께 검토하면서 취임 이후 곧바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세훈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에너지 자립특구, 햇빛연금, 화천댐 물 이용 이익 공유,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화천군은 공약별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계별 추진 전략을 마련해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주요 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공약별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행정 역량을 집중해 민선 9기 군정이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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