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일상감염 주의…경각심 늦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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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1-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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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생활 속 감염이 늘고 있는 점을 지적,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일상이 조금은 회복된 모습이지만, 코로나19는 보이지 않는 일상 곳곳에서 여전히 우리를 위협 중"이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최근 한 주간 집단감염은 줄어든 대신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비중)이 45%까지 높아졌다"며 "가족, 지인, 직장 동료를 통해 전파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일상생활 속 감염이 늘면 언제라도 다시 확진자 수는 치솟을 수 있다"며 "더구나 설 전후에 상황이 악화되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또다시 수세에 몰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전하게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경각심을 늦출 수 없는 이유"라며 "빈틈없는 방역수칙을 실천하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가족과 접촉을 피하고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벌였던 '가구당 1인 코로나19 선제검사 받기' 캠페인을 들며 "가정 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총리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학교와 복지시설이 문을 자주 닫으면서 돌봄이 절실한 장애인이 더욱 고통스럽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긴급돌봄 지원을 계속 확대해 왔다고 정 총리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수본과 지자체는 긴급 활동지원 등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고, 부족한 부분이나 사각지대가 있다면 세심하게 보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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