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핫도그’ 통했다…풀무원, 美·日에 1000만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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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1-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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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도 수출 계획…중국은 현지 생산 판매

풀무원 '모짜렐라 핫도그'.[사진=풀무원]


풀무원이 치즈가 들어간 ‘K-핫도그’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모짜렐라 핫도그’와 ‘체다모짜 핫도그’ 등 냉동 핫도그를 지난해 미국과 일본에 1000만여개를 수출했다고 19일 밝혔다.

2017년 모짜렐라 핫도그를 히트시킨 풀무원은 한국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2년 후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2019년 여름 일본에 모짜렐라 핫도그를 첫 수출했다. 작년엔 미국까지 수출 활로를 늘려 모짜렐라, 체다 치즈가 듬뿍 들어간 한국식 핫도그를 본격 수출하기 시작했다.

풀무원은 2020년 일본에 600만개, 미국에 400만개의 핫도그를 수출하며 연간 1000만개 이상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핫도그 수출 목표를 1500만개로 잡고 동남아시아 수출 계획도 세웠다.

중국 시장은 풀무원식품의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이 현지에서 ‘모짜렐라 핫도그’를 제조해 올해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해외 시장에서 치즈가 들어간 핫도그는 한국식 핫도그로 통용된다. 핫도그 원조 국가 미국에서는 긴 빵을 갈라 소시지, 렐리쉬, 케첩 등을 얹어 먹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막대기에 꽂아 먹는 형태의 콘독(Corndog)이라는 핫도그가 있지만 치즈는 넣는 경우는 드물다. 일본 역시 풀무원 진출 전까지 소매시장에서 핫도그 자체를 찾아보기 매우 힘들었다.

전지은 풀무원식품 글로벌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소시지, 치즈, 빵, 튀김은 국가를 막론해 선호도가 높은 음식과 조리방식”이라며 “한국식 핫도그의 형태가 생소할지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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