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르면 2분기 나스닥 상장 가능성…예비심사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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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1-01-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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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형 성장 지속…증권업계, 수년 내 흑자 가능성 점쳐

김범석 의장, 강한승 대표, 박대준 대표. [사진=쿠팡 제공]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업계에서는 쿠팡이 상장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7일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소프트뱅크의 투자 기업 중 최소 6곳이 올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가운데 한 곳으로 쿠팡을 꼽았다.

2010년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쿠팡은 2015년 직매입 유통으로 전환한 후 익일 배송인 로켓 서비스로 매출 10조원이 넘는 이커머스 회사로 급성장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는 쿠팡에 27억 달러를 투자해 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쿠팡은 한국에서 전자상거래 업체로서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게 대내외적인 평가다. 2014년 3484억원이었던 쿠팡의 매출은 불과 5년 만인 지난해 7조1530억원으로 급증했다.

쿠팡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과 물류센터건립 등 투자를 지속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외형성장은 이어졌지만, 적자는 지속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수년 내 쿠팡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 낸 보고서에서 쿠팡이 2020년 매출 11조1000억원에 영업손실은 2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면서 새해 흑자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해 쿠팡 매출이 11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하며 향후 2∼3년 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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