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엔엑스, ‘디지털 뉴딜’ 수혜로 고성장 전망 [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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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1-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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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리서치알음은 서버운영·관리 및 데이터교환 전문업체인 케이아이엔엑스에 대해 넷플릭스와 아마존 등 대형고객사를 확보하고,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른 수혜로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로 12만원을 제시했다.

이충헌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케이아이엔엑스는 트래픽 증가에 비례해 매출이 확대되는 수익구조를 가진 기업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돼 주목이 필요하다”며 “이는 홍남기 부총리가 올해 ‘디지털 뉴딜’에 10조원을 집중투자 하겠다고 밝히며 정책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 진출과 더불어 넷플릭스, 티빙, 쿠팡 등 신규업체가 가세해 콘텐츠 산업 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아이엔엑스는 2000년 설립된 인터넷 인프라 전문기업으로 201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주요사업은 IDC(인터넷 데이터센터,Internet Data Center), IX(인터넷 연동, Internet eXchange), 기타(CDN, Cloud Hub 등)로 분류된다. IFRS 연결기준 2021년 동사의 매출비중은 IDC 80%, IX 12%, 기타 8%로 추정된다.

회사의 긍정적 성장 배경은 OTT 산업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이다. 회사의 고객사인 넷플릭스는 국내 스튜디오 임대차 계약 체결하며 K-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OTT산업 전망이 밝은 상황에서 고객사의 콘텐츠 집중육성은 수익 상향에 있어 긍정적 요소다.

또 홍남기 부총리가 올해 디지털 뉴딜실행 계획안을 발표한 것도 주가상승 트리거다. 이충헌 연구원은 “올해 정부는 데이터(Data)와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기반 경제구조 고도화를 위해 9조9000억원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또한 기존 정부의 디지털 뉴딜정책으로 언급됐던 ‘데이터 댐’과 ‘공공클라우드 지원센터 도입’으로 고객사가 수혜를 받을 경우, 회사의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곧 데이터 트래픽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IDC 사업부문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여기에 오는 2023년 과천 데이터센터 완공으로 장기 성장동력 마련을 마련했고, 기존 사용전력량의 3배 수준으로 대형 고객사들의 추가 물량에 대응이 가능한 점도 실적 개선에 있어 긍정적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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