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美 선수들 압박 속 순항…디섐보는 414야드 '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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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1-0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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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 임성재 버디6·보기1 묶어 5언더파

  • 11언더파 6위…선두와는 3타차

  • 디섐보 12번홀서 414야드 날려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임성재[사진=PGA투어/게티이미지]


임성재(23)가 미국 선수들을 상대로 분투 중이다. 압박 속에서도 새해 첫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72억6950만원) 둘째 날 2라운드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에 위치한 플랜테이션 코스 앳 카팔루아(파73·7596야드)에서 열렸다.

2라운드 결과 임성재는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5타로 브렌던 토드, 잰더 셔플레,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와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14언더파 132타)와는 3타 차, 2위 그룹(12언더파 134타)을 형성한 대니엘 버거, 콜린 모리카와, 라이언 파머,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는 한 타 차다.

아웃코스로 출발한 임성재는 5번홀(파5)과 6번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를 낚았지만, 7번홀(파4)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만회는 빨랐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적었다.

두 타를 줄인 채 인코스로 접어든 그는 11번홀(파3) 버디에 이어 14번홀(파4)과 15번홀(파5) 두 홀 연속 버디로 3타를 더 줄였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퍼트가 야속했다. 이글 퍼트가 짧았고, 짧은 버디 퍼트가 홀을 타고 돌아 나왔다. 파를 적은 아쉬움에 홀 아웃하며 모자를 눌러 쓰기도 했다.

임성재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274.5야드(250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86.67%를, 그린 적중률은 88.89%를 기록했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1.426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임성재는 "샷감이 골고루 좋았다. 아쉬운 것은 퍼트였다. 버디 기회를 자주 놓쳤다"며 "이제 두 라운드가 남았다. 지난 두 라운드처럼 샷감이 유지된다면 상위권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남자골프랭킹(OWGR) 1위와 2위인 더스틴 존슨(미국)과 욘 람(스페인)은 10언더파 136타로 OWGR 5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과 나란히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디섐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12번홀(파4)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시원하게 공을 날렸다. 전날은 405야드(370m)를 날렸지만, 이날은 9야드(8m)를 더해 대포처럼 414야드(378m)를 보냈다.

유일한 일본 선수인 마쓰야마 히데키는 42명 중 유일하게 오버파(2오버파 148타) 스코어를 적어내며 리더보드 최하단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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