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원게시판에 ‘이낙연 퇴진·이재명 출당’ 투표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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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1-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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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주자 1·2위 사실상 경선 모드 돌입했나

최고위원회의 참석하는 이낙연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원 게시판에서 이낙연 대표의 퇴진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출당을 놓고 찬반투표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당 대표 퇴진 요구 권리당원 찬반투표’라는 게시글이 지난 6일 올라왔다. 이 대표가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꺼내 들자 이 지사 지지자들이 중심이 돼 ‘투표 시위’에 들어간 것이다.

전날 기준으로 ‘퇴진 찬성’(좋아요)에는 약 2800여개, ‘퇴진 반대’(싫어요)는 5800여개로 집계됐다. 댓글에는 “국민 통합 운운하면서 당원과 소통조차 되지 않는 당 대표는 필요 없다”는 글이 있다. 반면,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대표를 흔드는 자들이 당원인지 의심스럽다”는 글도 있다.

6일 오후에는 ‘이재명 출당을 위한 권리당원 투표’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날 오전 ‘출당 찬성’(좋아요)는 5580여개, ‘출당 반대’(싫어요)는 132개다. 해당 게시글에는 “자진 탈당을 권한다”, “매번 정부 정책에 태클을 건다” 등 비판성 여론이 주를 이뤘다.

이를 두고 대선주자 1·2위 지지자들이 이미 경선 모드에 돌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차지 주자군에 속하는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 지사와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였다. 정 총리가 이 지사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에 “단세포적 논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지사는 SNS에 노무현 전 대통령 책 중에서 ‘관료에 포획됐다’는 구절을 올려놨다. 정 총리가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는 경제관료에 포획당했다고 우회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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